NBA 08-09 시즌...

참 뒷북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름 생각을 정리하느라고 적는게 이렇게 늦어지게 되었다.

뭐 대단한 건 아니었지만....

08-09시즌에 대한 간단한 감상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08-09시즌의 시작>

첫번째 키워드는 <이별>

08-09 시즌은 나에게 충격으로 시작됐다.

바로 팀 디트로이트의 해체.


처음 이 소식을 접했을 때 나는 도무지 믿을 수가 없었다.

2004년 LA가 소위 말하는 '전당포'으로 우승을 노릴 때, 전력적 약세라고 평가 받던 디트로이트가 그 들을 꺽었던 그 때...

그 때 당시의 파이널 MVP인, 팀 디트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천시 빌럽스가 시즌 시작과 동시에 덴버 너겟츠로 트레이드 된 것이다.

Business is Business....이 말이 이 때만큼 섭섭하게 느껴진 적은 없었다.

팀을 위해서 자신의 연봉을 적정선에서 채결한 선수를 그렇게 쉽게 트레이드 해 버리다니...

설마 이렇게 팀을 떠날 줄은 몰랐다오...천시 형...(사진출처: NBAHub.com)

재밌는 것은 이 트레이드 이후의 두 팀의 행보이다.

트레이드를 통해서 천시 빌럽스라는 특급 포인트 가드를 얻은 덴버 너겟츠는 정말 오랜만에 플레이오프에서 1라운드를 통과 서부컨퍼런스 결승까지 가는 쾌거를 이루었다.(물론 아쉽게 LA에게 졌지만..LA는 우승팀이니 뭐...)

그에 반해 팀의 주축인 천시 빌럽스를 내보낸 디트로이트는 매년 강자로 군림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특별한 전술도 없이(솔직히 이 부분은 감독의 탓도 크지만) 산만한 모습만 보이다가 시즌 막판에 플옵 경쟁권으로 떨어지질 않나, 플레이오프에서는 정말 무기력한 모습만을 보이며 1라운드 스윕으로 경기가 끝나버렸다.

이제는 배드보이즈3기를 향해 달려 재편을 해야 할테지만...그것도 마땅치 않은 상황.
쉬드는 자유계약을 통해 보스톤으로 갔고, 립 해밀턴은 이번에 새로 영입된 벤 고든의 영향을 안 받을 수 없는 상황, 아마 후속 트레이드가 있지 않을까 하고 조심스럽게 예상을 해보면 배드보이즈 2기의 멤버에서 남는 사람은 오직 프린스 뿐이다.

여하튼 죽이 되든 밥이 되든...디트로이트의 다음 행보가 궁금해지는 상황이다.

또 다른 키워드는 <발견>

09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 Derrick Rose와 3순위의 OJ Mayo(사진 출처: www.google.co.kr)

두 선수 모두다 각 팀의 중심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선수로 올해의 신인상을 두고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먼저 데릭로즈 이 선수는 관심을 갖는 이유가 멤피스 대학 출신의 선수라는 것 때문이다.

갑자기 무슨 소리냐고 하면 간단하다.

멤피스 대학 출신의 선수, 그리고 등번호 1번, 포인트 가드라는 포지션....
아, 그리운 향수의 나날이여...(사진출처 : gettyimages)

그렇다. 데릭 로즈는 바로 페니의 직계 후배이다.

물론 플레이스타일이나 게임운영 능력등은 데뷔당시의 페니에게 못미친다고 생각이 된다.

하지만 그를 커버할 만한 엄청난 운동능력을 가지고 있고, 또한 아직 재능이 만개하지 않았다고 생각 되기에 기대하고 있는 바이다.

또 다른 신인, OJ Mayo.

그의 별명은 다름아닌 'The Next One'
수비, 공격, 그리고 약간의 리딩.
NBA의 주전 슈팅가드로서는 신장이 약간 작은 편이지만 메이요 역시 엄청난 운동능력으로 그를 커버한다.
무엇보다도 잘 생겼잖나!! (하하)

올 시즌 신인상은 데릭 로즈가 가져갔지만 사실 메이요가 탔어도 이상할게 없었다.
그만큼 두 신인의 실력은 백중세.
03드래프티의 전성기가 이제 곧 시작된다고 하면 그 뒤를 이을 사람들은 바로 이 선수들이 아닐까 한다.

그 외에도 코비의 우승, 르브론의 우승 도전 좌절 등 몇가지가 더 있겠지만 역시 가장 큰 건수는 이 두가지라고 생각된다.

현재 NBA는 오프시즌이 항상 진행 중이다.
시즌이 끝난다고 해서 모든게 종료되는 게 아니다.
오프 시즌은 이전 시즌에 부진했던 팀들에게는 전력강화를, 강팀이었던 팀들은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을, 우승팀은 왕좌를 지켜내기 위해 노력을 하는 시간이다.

어떻게 보면 이런 오프시즌이 더 재밌기도 하고...

어서 다음 시즌이 시작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마지막은 그래서 OJ Mayo의 믹스 하나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by 아레사 | 2009/07/07 22:58 | 농구 | 트랙백 | 덧글(3)

트랙백 주소 : http://areatha.egloos.com/tb/2431124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shitcago at 2009/07/08 00:24
잘 읽고 갑니다..공감가는 글이에요..

저도 2k9 게임할떄 불스 백코트를 로즈-마요로 해 놓을만큼 두 신인을 좋아합니다...

수치상으로는 마요도 6-4 ..이 수치면 와데랑 같은 수치죠..근데 왠지 6-3라고 표시하는 로즈랑 거의 비슷 한듯...그래도 이 두 선수 왠지 미래가 밝아요...

빌럽스의 트레이드는 현 오프시즌서 월라스도 안잡고 보내는거 보면 두마씨가 배드 보이즈 3를 만드려는것 같기도 해요...

그래도 엄청난 충격이었죠...빌럽의 트레이드는...미스터 빅샷의 존재를 과소평가 했었는데 이번 트레이드로 그의 진정한 가치를 알게 되었어요..근데 사실 시카고 팬인 저로서는 피스톤즈의 이러한 행보가 매우 반갑습니다...ㅋㅋ
Commented by 아레사 at 2009/07/08 20:17
shitcago님// 댓글 감사합니다. ^^
저는 원래 DET라는 팀보다는 쉬드의 팬이었는데, 쉬드 영입 당시의 DET는 완벽한 '팀'이었죠. 그래서 빠져들었던 것 같습니다.

배드보이즈3기...시작하게 된다면 역시 중심은 스터키가 될 듯 한데...이노마가 영 미덥지 못하다는게 문제죠. ^^; 시야는 좁고 미들 or 3점은 불안정한데다가 돌파를 즐겨하다보니 상대편에서 수비하기 '편한' 상대이죠. 오프시즌 동안 슛의 개선이 없는 한 한팀의 중심이 되기에는 절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이유로...이제는 쉬드 형님의 새로운 팀이 된 보스턴과 우리 곰돌이들을 응원할 생각입니다. 그 외에는...포틀랜드와 샬럿이 땡기네요. 샬럿은 올해 반드시 플옵에 진출하기를!!!
Commented by 바른손 at 2009/07/09 19:43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_ _)*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