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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랫동안이나 글을 안썼군.

 
그 동안 셤기간인지라

잠시 포스팅을 접어놓고 있었는데...

덕분에 쓸거리는 몇가지 쌓여있다.

하나는 오늘 쓸 이야기로

바로 어제 본 연극이야기고

하나는 내가 가장 재밌게 본 애니메이션 이야기

또 하나는 최근에 가장 재밌게 본 만화책 이야기다.

그 중 일단 바로 어제 본 연극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

어제 본 연극은 다름 아닌 '백설공주를 사랑한 일곱번째 난장이.'

원래 전부터 보고 싶었던 연극인데 워낙 이런 쪽에 관심이 없던지라...

미루고 미루던 차에 이번에 여자친구 덕분에 같이 보러 갈 수 있었다.

본 결과는

대 만족!! 허허.

이 연극은 백설공주 이야기를 백설공주를 사랑한 일곱번째 난장이이의 입장에서 펼쳐지는 내용으로

그 가슴아픈 사랑을 연기한 작품이다.

말 못하는 벙어리, '반달이'는 왕성에서 쫓겨나와 안개숲으로 피난온 백설공주를 첫눈에 보고 반하게 된다.

그리고 마녀의 간계에 빠져 목숨의 위협을 받는 공주를 위해서

정말 자신의 온몸을 던져 구해내고자 한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 춤을 만들어 가는데...

그리고는 다들 아는 마지막, 독사과 이야기.

여기서도 반달이는 이웃나라 왕자를 찾아가 사정을 전달하고자 한다.

하지만 오랜시간 동안, 아무도 자신의 춤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렇게 반달이는 왕자를 만나는 일을 포기하게 되는데...

그순간 기적처럼 왕자가 반달이 앞에 나타나 반달이의 춤을 이해하고 백설공주를 구하기 위해 안개숲으로 달려가게 된다.

왕자의 힘으로 깨어난 공주는 왕자의 청혼으로 결혼하게 되고...

왕자를 불러 오기 위해 몸이 상할대로 상한 반달이는 이러한 상황에 마음까지 깊이 상처 입고, 결국 자신의 춤을 백설공주에세 보여주지도 못한채, 숨을 거두고 만다.

여기까지는 정말 평범하다고 생각했다.

물론 반달이의 가슴아픈 사랑에 대해 너무나도 공감하면서도 안됐다고는 생각했지만

단지 그정도일 뿐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이야기가 끝나는 것이 아니었다.

백설공주는 수년 후, 우연히 왕비의 방에서 마법의 거울을 발견하게 되고 마법의 거울에게 이렇게 묻는다.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나를 제일 사랑해주는 것은 누구니?"

그러자 거울은 이렇게 대답한다.

"이 세상에서 지금 현재 당신을 가장 사랑 하는 분은 현재 당신의 남편으로 계신 이웃나라에서 오신 왕이십니다."

그러자 만족하고 돌아가려는 백설공주에게...

"하지만.....이 세상에서 누구보다도 당신을 사랑했던 것은....

안개숲의 한편에 고이 잠들어 있는, 일곱번재 난장이인 반달이였습니다."

라고......그러면서 반달이의 모습을 비춰준다.

반달이가 마음 속 깊이 숨겨두었던 백설공주를 위한 춤과 함께....

여기서 순간, 마음이 복받쳐 오르면서 눈물이 흘렀다.

이 때가 처음이었다. 어떤 공연, 영화를 통틀어서

작품에 감동하고 눈물을 흘린 것은...

기회가 된다면 내가 아는 지인 모두에게 이 작품을 권해 주고 싶다.

모처럼 느낀, 순수함에서 오는 따뜻한 감정이었기에......

나와 내 여자친구 사이에 계신 분이 일곱번째 난장이 역을 맡으신 분이다.
몸도 정말 갸날프시고, 키도 정말 작으셔서, 정말 이역에 딱이라고 생각한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보러 가고픈, 그런 작품이었다.

by 아레사 | 2008/04/28 23:09 | 感想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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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수정 at 2008/04/28 23:15
우왕;;
사진민망;;

넘흐 재밌었징 ㅋㅋㅋ
담엔!! 비보이!!
아쟈아쟈!!
Commented by 白猫 at 2008/06/27 21:32
아 이작품...책으로도 나왔었고 이기찬 뮤직비디오 '또한번 사랑은 가고' 내용이기도하죠 ㅋㅋㅋ
Commented by 수정 at 2008/07/03 02:14
白猫 // 그랬었구낭!! 헤에~ 찾아봐야겠어^^*
고마운 정보로구낭!
Commented by 아레사 at 2008/07/03 23:22
백묘// 아 그래? 그건 몰랐는데 ^^;;
'백설공주를 사랑한 일곱번째 난장이'란 제목의 쿨 노래는 알고 있는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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