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웃기는 세상이야

제목은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을 그대로 옮겨왔다.

아버지께서는 최근 2PM의 재범, G-드래곤의 표절 논란을 듣고 저렇게 말씀하셨다.

아니 정확히는 팬들의 반응을 접해 들으시고는 하신 말씀이시다.

사실 이번 사건들이 나에게 크게 와닿는 것들은 아니다.

2PM 재범의 사건은 사실 어린 마음에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 사람 치고 한국 욕 한번 안한 사람 있을까? 마찬가지 아닐까?(난 우리나라 사람들의 애국심이 그렇게 높다는 생각은 안든다. 해외에 나가서나 우리나라 찾지...)

게다가 미국에서 온 친구다. 한국의 문화가 익숙하지 않을 때의 일이기도 하니 어려웠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또한 영어 해석이 과장 된 면은 없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영어라는게, 아니, 외국어라는게 번역하는 사람 마음대로이기도 하고, 우리가 알고 있는 단어의 뜻과 실제로 쓰이는 뜻의 차이가 큰 법이니까.

그렇다고 잘 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소속사측에서 공식입장에서 밝혔듯, 앞으로가 더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은 제대로 져야겠지.


G-드래곤 표절 시비는 시간이 해결 해 주겠지라는 생각으로 그냥 별 생각이 없다.

예전 이승철씨도 자신의 노래가 표절 시비가 불거지자, 직접 원곡(?)의 작곡가에게 사실 확인을 요청하였고, 그 쪽에서 'No'라는 답변이 왔었다고 말 한 적이 있다.(무X팍 이었던가...)

따라서,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냥 멍하니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그에 해당하는 노력은 좀 해줬으면 좋겠지만...JYP의 신속한 대응과는 비교될 정도로 조용히 있는 YG...

자신이 있는 건지 될대로 되라인건지...


내가 이 사건들을 보면서 가장 관심 있게 본 것은 팬들의 반응이다.

역시나 극단적으로 갈리는 팬들의 반응, 그리고 그 외의 사람들(적당한 단어를 못찾겠다)의 반응.

가장 어이없었던 것은 배철수 씨를 향한 비난.

배철수씨가 자신이 하는 라디오 프로에서 표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표절 논란이 되고 있는 G-드래곤의 원곡에 해당하는 노래를 들려주었다.

그러자 쏟아지는 비난, 아니 비난이라고 하기도 뭐한 테러.

배철수씨가 어떤 사람인가. 국내 음악계의 산증인 이신 분이다.
대체....국내에서 얼마나 되는 사람이 배철수 씨에게 그렇게 말 할 수 있을지 궁금할 정도인데...
이건 뭐....배철수 씨의 반은 산 사람들인가?? -_-

이런 사건들이 벌어질 때마다 나타나는 '옹호족'들과 '사냥꾼'들.
어느 쪽이 옳다고 말하고 싶지도 않다. 굳이 말하자면 둘 다 자제 좀 했으면 좋겠다.
서로간의 입장을 이해하고, 그 입장의 차를 줄이기 위한 대화는 오간데 없고, 오로지 원색적인 비난, 비난 비난, 테러......


하나 바람이 있다면 이번 사건으로 두 '가수'에게 별 일이 없었으면 한다는 것이다.

아직 꽃 피우지 못한 채 봉우리인 채로 지는 모습은 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이들이 '아이돌'에서 '뮤지션'으로 거듭나는 모습이 보고 싶다. 과거 서태지가 그랬듯이.

그리고 이제 인터넷 테러는 그만 보고 싶다.
아니면 직접 만나서 마주보고 하던가 -_-

by 아레사 | 2009/09/07 21:57 | 無想 | 트랙백 | 덧글(4)

꼭 그거 하나만 봐야겠어??

일본RPG의 시초라 할 수 있는 드래곤퀘스트 시리즈는 대대로 '그래픽'이 '구리다'는 이유로 '까여'왔다.
(물론 8편이 놀랄만한 그래픽으로 등장하면서 지금은 덜 한 것 같지만...)

UMC는 노래에 라임이 없다는 이유로 지금도 '까는'사람들이 있더라.

NBA를 보다 보면 오로지 '스탯'만으로 이 선수는 쓰레기네 별 볼일 없는 선수네 하는 사람들이 있다.


게임을 평가 할 때 '그래픽'은 사실 부수적인 요소이다.
게임을 평가 할 때 하나의 기준은 될 수 있지만 그것이 절대 가치가 될 순 없으며 그래픽이 게임에 미치는 영향은 1/N 이다.
(개인적으로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래픽은 게임의 게임성에 절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힙합에서 (잘은 모르지만)라임은 구성요소 중 하나로 그 외에도 노래를 구성하는 요소가 있다.
(예를 들어 Flow라던가...다른 것도 더 있을 텐데....무식이 한일세 -_-)

NBA에서 아니 농구에서 스탯은 어디까지나 선수를 평가하는 가장 기초적인 정보만을 제시 할 뿐, 선수의 보다 고차원적인 능력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누누히 하는 말이지만 어시스트 갯수가 리딩 능력을 나타내진 않는다. 스틸과 블락 갯수가 수비의 모든 것은 아니다.)


이렇듯 평가할 수 있는 잣대가 적어도 하나 이상 주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하나의 기준으로 전체를 까내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흑백논리, 모 아니면 도라는 생각은 보다 폭 넓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막아버리고, 이는 곧 자신의 정신적인 성장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그러니 제발!!! Open your mind.

by 아레사 | 2009/07/23 15:59 | 無想 | 트랙백 | 덧글(0)

최근에 흥미를 가지게 된 것들

최근에 CD를 몇장 샀다.

RADIOHEAD -The Best of -
The One 3th - The Last -
Heritage - Acoustic & Vintage -
이비야 e.via a.k.a happy e.vil 1st EP
UMC-UW -ONE/ONLY-

....써놓고 보니 많이 샀네. -_-
Rock에 R&B 그리고 힙합. 아주 다양하게 구입을 했다.
이번에 전축을 수리한 탓에 (소리가 아주 Great!! -_-b).

그런데 나는 또한 도시락 사이트를 이용하기도 한다.
여기서 다운 받은 가수들의 목록을 뽑아보자니...

P-Type
Deegie
UMC
Druken Tiger

죄다 힙합이다.
그렇다. 나는 최근에 힙합에 빠져있다.

그 계기를 제공해 준 것은 바로 UMC.
UMC의 음악을 처음 듣게 된 것은 마린블루스를 통해서였다.

(출처 : 마린블루스 홈페이지)

평소 마린블루스의 팬인 나는 이 만화를 보고 꼭 한번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들어봤더니 이건 뭐~ 하핫^^
지금은 완전히 빠져서 살고 있다.

UMC의 특징이라면 라임이 없다는 것.
아직 힙합 초년생인지라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한글로는 라임이 이뤄질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시다고 한다.
하지만 영어로 된 노래에서는 또 멋진 라임을 보여주고 계신 걸 보면 라임을 못쓴다는 건 그냥 떠도는 말에 불과한 듯 하다.

뭐 이런 건 사실 나도 잘 모르는 내용이니 넘어간다 치더라도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노래, 그 자체였다.
이런 걸 flow라고 하는 것 같은데 역시나 이제 막 힙합을 듣기 시작한 내가 뭔지 정확히 알리는 만무하고 -_-
UMC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막힘 없이 술술술 노래가 흘러가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
그러다 보니 저절로 신이 나고, 그러다보니 좋아서 계속 듣게 된다.

이번에 2집을 구매하면서 1집도 같이 구매하고 싶었지만 1집은 나온지가 워낙 되서 구할 수가 없더라...

그래서 말입니다만...

혹시 UMC 1집 가지고 계신 분 제게 좀...(굽실 굽실)

by 아레사 | 2009/07/19 20:02 | 트랙백 | 덧글(2)

NBA 08-09 시즌...

참 뒷북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름 생각을 정리하느라고 적는게 이렇게 늦어지게 되었다.

뭐 대단한 건 아니었지만....

08-09시즌에 대한 간단한 감상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08-09시즌의 시작>

첫번째 키워드는 <이별>

08-09 시즌은 나에게 충격으로 시작됐다.

바로 팀 디트로이트의 해체.


처음 이 소식을 접했을 때 나는 도무지 믿을 수가 없었다.

2004년 LA가 소위 말하는 '전당포'으로 우승을 노릴 때, 전력적 약세라고 평가 받던 디트로이트가 그 들을 꺽었던 그 때...

그 때 당시의 파이널 MVP인, 팀 디트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천시 빌럽스가 시즌 시작과 동시에 덴버 너겟츠로 트레이드 된 것이다.

Business is Business....이 말이 이 때만큼 섭섭하게 느껴진 적은 없었다.

팀을 위해서 자신의 연봉을 적정선에서 채결한 선수를 그렇게 쉽게 트레이드 해 버리다니...

설마 이렇게 팀을 떠날 줄은 몰랐다오...천시 형...(사진출처: NBAHub.com)

재밌는 것은 이 트레이드 이후의 두 팀의 행보이다.

트레이드를 통해서 천시 빌럽스라는 특급 포인트 가드를 얻은 덴버 너겟츠는 정말 오랜만에 플레이오프에서 1라운드를 통과 서부컨퍼런스 결승까지 가는 쾌거를 이루었다.(물론 아쉽게 LA에게 졌지만..LA는 우승팀이니 뭐...)

그에 반해 팀의 주축인 천시 빌럽스를 내보낸 디트로이트는 매년 강자로 군림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특별한 전술도 없이(솔직히 이 부분은 감독의 탓도 크지만) 산만한 모습만 보이다가 시즌 막판에 플옵 경쟁권으로 떨어지질 않나, 플레이오프에서는 정말 무기력한 모습만을 보이며 1라운드 스윕으로 경기가 끝나버렸다.

이제는 배드보이즈3기를 향해 달려 재편을 해야 할테지만...그것도 마땅치 않은 상황.
쉬드는 자유계약을 통해 보스톤으로 갔고, 립 해밀턴은 이번에 새로 영입된 벤 고든의 영향을 안 받을 수 없는 상황, 아마 후속 트레이드가 있지 않을까 하고 조심스럽게 예상을 해보면 배드보이즈 2기의 멤버에서 남는 사람은 오직 프린스 뿐이다.

여하튼 죽이 되든 밥이 되든...디트로이트의 다음 행보가 궁금해지는 상황이다.

또 다른 키워드는 <발견>

09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 Derrick Rose와 3순위의 OJ Mayo(사진 출처: www.google.co.kr)

두 선수 모두다 각 팀의 중심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선수로 올해의 신인상을 두고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먼저 데릭로즈 이 선수는 관심을 갖는 이유가 멤피스 대학 출신의 선수라는 것 때문이다.

갑자기 무슨 소리냐고 하면 간단하다.

멤피스 대학 출신의 선수, 그리고 등번호 1번, 포인트 가드라는 포지션....
아, 그리운 향수의 나날이여...(사진출처 : gettyimages)

그렇다. 데릭 로즈는 바로 페니의 직계 후배이다.

물론 플레이스타일이나 게임운영 능력등은 데뷔당시의 페니에게 못미친다고 생각이 된다.

하지만 그를 커버할 만한 엄청난 운동능력을 가지고 있고, 또한 아직 재능이 만개하지 않았다고 생각 되기에 기대하고 있는 바이다.

또 다른 신인, OJ Mayo.

그의 별명은 다름아닌 'The Next One'
수비, 공격, 그리고 약간의 리딩.
NBA의 주전 슈팅가드로서는 신장이 약간 작은 편이지만 메이요 역시 엄청난 운동능력으로 그를 커버한다.
무엇보다도 잘 생겼잖나!! (하하)

올 시즌 신인상은 데릭 로즈가 가져갔지만 사실 메이요가 탔어도 이상할게 없었다.
그만큼 두 신인의 실력은 백중세.
03드래프티의 전성기가 이제 곧 시작된다고 하면 그 뒤를 이을 사람들은 바로 이 선수들이 아닐까 한다.

그 외에도 코비의 우승, 르브론의 우승 도전 좌절 등 몇가지가 더 있겠지만 역시 가장 큰 건수는 이 두가지라고 생각된다.

현재 NBA는 오프시즌이 항상 진행 중이다.
시즌이 끝난다고 해서 모든게 종료되는 게 아니다.
오프 시즌은 이전 시즌에 부진했던 팀들에게는 전력강화를, 강팀이었던 팀들은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을, 우승팀은 왕좌를 지켜내기 위해 노력을 하는 시간이다.

어떻게 보면 이런 오프시즌이 더 재밌기도 하고...

어서 다음 시즌이 시작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마지막은 그래서 OJ Mayo의 믹스 하나

by 아레사 | 2009/07/07 22:58 | 농구 | 트랙백 | 덧글(3)

실력과 능력. 그 애매한 차이

요즘 내 머리 속의 절반 이상을 차지 하고 있는 생각이다.

그러다가 간신히 정리가 되어서 이렇게 글을 남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력과 능력은 다른 것이라고 생각한다.

흔히들 실력과 능력을 혼용하여 사용하고, 또 대부분의 경우 그 뜻이 들어맞기 때문에 별 문제시 되진 않는다.

.....별문제도 되지 않는다고 써놓으니까 왠지 내가 쪼잔한 놈이 된거 같군;;

먼저 한자를 살펴보자면

實力
[명사]1 실제로 갖추고 있는 힘이나 능력. 2 강제력이나 무력.  (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能力
[명사]
1 을 감당해 있는 . ≒역능().  (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오호라, 이미 여기서부터 뜻이 확 다르구나.
이걸 몰랐네 허허 ^^;;

알기 쉽게 정리하자면

능력은 컴퓨터의 하드웨어이고 실력은 소프트웨어인 셈이다.

컴퓨터의 하드웨어가 아무리 뛰어나도 소프트웨어가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과 같다.

야동을 볼래도 동영상 재생기가 깔려 있어야 볼 것 아닌가 -_-

.....갑자기 뜬금없는 이야기인지라 그렇긴 하지만

최근 본인이 겪은 일하고 밀접한 관련이 있는지라....한번 적어보았다.

분명 현재로서는 소프트웨어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그 부분 관련 실력은 없을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해서 하드웨어 자체가 부실한 것은 아니니 그 사람을 무시해서는 안되는 일이다.

컴퓨터에 깔리는 소프트웨어가 사람의 취향에 따라 갈리듯, 사람의 실력과 능력 문제도 같을테니까.

물론 기본적인 소프트웨어는 깔려 있어야 한다.

게임만 하려고 산 컴퓨터는 아닐테니까 말이다.

by 아레사 | 2009/04/19 21:20 | 無想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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